이혼전문변호사 “한국에서 만들어낸 플레이북(Playbook·성공매뉴얼)을 다른 (국가)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6일(한국시간) 진행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쿠팡의 연 매출이 41조원을 넘은 것과 관련해 “한국의 성장 스토리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쿠팡의 연 매출은 41조2901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으로 창사 13년만인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김 의장은 창사 14년만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원동력으로 “쿠팡의 모든 것은 고객에서 시작해 고객에서 끝난다”며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경험 제공을 꼽았다. 새벽 및 당일 배송을 45% 가까이 늘리고 당일 배송 주문 마감 시간도 2시간 연장하는 등 고객 경험과 가치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도서산간 지역에는 새벽 배송과 신선식품 배송이 도입되면서 자정까지 주문 시 오전 7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우왕좌왕했던 사실이 무전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현장 지휘가 원활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진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의 경비 실패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동과 소요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경향신문이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지난달 18~19일 서울경찰청 지휘망 무전 녹취록을 보면 서부지법 경비를 담당한 경찰은 상황을 관리하지 못했다.녹취록을 보면 서울청 지휘부는 지난달 18일 현장 지휘관인 마포서 경비과장이 호출에 신속히 응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질책했다. 서울청 경비계장은 “경력(경찰병력)들이 마포무전망으로 찾으면 대답을 하라”며 “마포무전망으로 지금 경력들이 계속해서 마포 경비과장, 경비계장을 호출하는데 대답을 안 한다고 서울청 상황지휘센터로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서울청 경비계장은 이어 “법원 후문 쪽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지휘해서 시...